연봉 3200 실수령액 세금으로 얼마나 나가는거야?

 

요즘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가는데요, 제 월급 상승률은 항상 물가 상승률 따라가지 못하네요. 그 와중에 코로나 때문에 새어나간 국세를 채우려는 의도인지 세율도 자꾸만 올라가는 탓에 살림살이가 점점 어려워져만 갑니다.

 

제가 요즘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연봉이 3천만 원이 되지 않는데 이직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3200만 원이라 실수령액이 얼마 정도 될지 궁금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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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200만 원인 1인 가구 직장인의 실수령액

 

사대보험 중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직장에서 반액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4.5%와 건강보험 3.495% 세율로 계산됩니다.

 

세금이 3,488,880원으로, 실수령액은 28,511,120원이 됩니다. 직장의 급상여 체계에 따라 상여금이나 성과급 등으로 나누어서 지급되는 게 아니라는 가정 하에 월급으로 2,375,927원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내년 건보료율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에는 3.545%로 계산하여 더 많은 금액이 건강보험료로 빠질 예정입니다.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면 인적공제를 받아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부양가족에 본인이 포함되며, 따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없는 경우 본인 1인을 인적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시기라 다른 가족에 비해 자녀의 인적공제 금액이 더 많으며, 부양가족이 늘어날수록 실수령액이 더 늘어납니다.

 

왼쪽은 자녀가 아닌 부양가족 1인이 있는 경우, 오른쪽은 부양가족 1인이 자녀인 경우

자녀가 없이 부모님이나 형제, 배우자 등을 부양가족으로 하는 경우와 자녀를 부양가족으로 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자녀가 아닌 부양가족 1인이 있는 경우 실수령액이 28,723,880원으로 부양자가 없는 경우에 비해 212,760원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자녀 1인을 부양가족으로 하는 경우는 28,893,440원으로 382,320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여체계에 따라 월급은 달라질 수 있지만, 연봉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말정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죠.

 

나갈 돈은 많은데 200만 원대 월급을 벗어나지 못하니 힘이 드네요. 이직을 해서 지금보다 몇백만 원 더 받는다고 해서 삶의 수준이 많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씩 몸값을 높여가면 나중에는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